다양한 사회적 문젯거리를 소재로 삼고 있는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돼지가면 놀이 는놀라운 현실감으로 또 다른 공포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마치 지금 우리 이웃집 아저씨에게 일어나고 있는 듯한 [숫자꿈]은 어느 날 꿈에서 본 숫자가 사람 이마에 나타나고, 그 숫자가 죽음의 방식을 예언한다는 걸 알게 된 한 남성을 소재로 한다. 어떤 일을 간절히 막기를 바라지만 무기력한 한 개인의 참담함을 기괴하게 묘사해 준 작가의 머릿속이 궁금할 정도다. 우리 역사의 비극을 소재로 구술과 기술을 혼합한 특이한 서술 양식의 단편 [돼지가면 놀이]는 이 국토 어느 산골짜기에나 있음직한 무서운 이야기를 최대한의 크기와 깊이로 증폭시킨다.이기심...무지함...잔인함...익명성..여기에 깊이 스며들어가있는 어두움은 오랫동안 잠 못들..
누가봐도 MCU 에 대한 포석으로 제작된 작품영화화를 염두에 두다보니 등장인물이 실제 배우들을 모델로 그렸고 실제로 아이언맨1의 쿠키영상에서 닉퓨리로 사무엘잭슨이 등장하기도 했다또한 얼티밋 1기에서는 영화화판권이 팔린 스파이더맨, 울버린,판타스틱4는 등장하지 않는다-물론 지금 소개할 얼티밋2기 2권에서는 모두가 등장한다-하지만 작품의 분위기는 유머러스한 영화 어벤져스와 사뭇다르다. 토니스타크는 원작과 같이 알콜중독자이면서 탐욕스런 과학자이며 행크핌과 자넷은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으며 토르는 미치광이 취급을 받는다. 누구보다도 꽉막힌 인물로 나오는 스티브 로저스는 바뀐시대에 적응못하는 인물로 나와 국가의 이름으로 불법적인 군사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영화상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개인적으로는 ..
이란 책은 아마존 건강 분야 1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016년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입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이 책은 찬양되고 있습니다. 책 속의 내용이 무엇이기에 의학박사로부터 자가 치유에 관한 최거의 책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걸까요?암에 걸린 사람을 아느냐 질문을 받으면 초등학생들도 누군가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암은 일상적인 병이 되었습니다. 저도 위암에 걸려 돌아가신 큰아버지, 대장암에 걸린 큰어머니, 위암 초기에 수술 받으신 아버지, 갑상선암에 걸린 친한 언니... 폐암은 누구, 유방암은 누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암에 걸렸습니다. 80세까지 산다면 3명 중에 한 명은 암에 걸릴 수 있..
좋은 운을 만들어야 좋은 날이 온다. 운은 시간을 평범하게 쓰는 사람에게는 절대 오지 않는 법이다. 무엇인가 달라야 한다. 무작정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열심히 가 아니라 특별하게 살아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운을 끌어당기는 방법 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주어진 일만 하지 말고, 미래를 막연히 기다리지만 말고, 운을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야 한다.그렇다면 어떤 알파를 플러스해야 할까?무엇이든 상관없다.삶의 관성에 묶어 한자리에서만 맴돌지 말고 일상에서 벗어나 보라.내 삶에 무엇을 더할지 계속 생각해보고하나라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조금이나마 실천하면서 지내면 된다.이미 하고 있는 직장생활이 인생의 전부인양 생각해서는 안된다. 더 멀리 보고 더 많이 생각..
학교도서관에 있다보니 아이들의 책을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내가 관심을 가지는 책만 읽기도 시간이 부족한데 이러한 책까지 읽어야 한다는 게 짜증이 났지만... 책을 읽다보니 내가 아이들 책을 무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클라리스 빈 시리즈 중 최근에 발간된 걱정하지마!는 우리 아이들이 평소에 흔히 겪을 수 있는 걱정거리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우리는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무슨 걱정이 있다고! 하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보면 오히려 어릴 때 더 다양한 걱정거리가 있지 않았을까... 소풍날 비가 오지는 않을까, 친구랑 다퉜는데 마음 상하지 않았을까, 길에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부모님이 허락 안하면 어쩌나, 성적이 나왔는데,,, 클라리스에게..
포텐 10권을 이북으로 읽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출퇴근 길에 차안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구입한 소설로 개인적으로 너무 폭력적이거나 어두운 분위기의 책은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포텐의 적당히 밝은 분위기의 스토리가 맘에 들어 계속 읽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런류의 소설들은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면 반복되는 비슷한 스토리 전개에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다양한 골동품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포함하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는 중이다.어떤 사물에는 그것을 오랜 기간 사용해 온 이의 잠재된 능력이 고스란히 담긴다.그리고 난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
제법 다양한 책들을 읽어 보았지만, 강준만 교수의 현대사 시리즈는 나름의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우선 그의 글쓰기가 자신의 생각을 담으면서도 담백하게 서술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역사가의 거조한 글쓰기는 항상 기계의 언어를 읽는듯해서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는데, 강교수의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또렷이 밝히고 있어서 인간적이기 까지하다. 그의 이런 특성을 꽤 오랜시간에 걸쳐서 파악을 했다.해방 이후의 정국은 그 어느 쪽도 양보할 수 없는 전쟁터였다. 타협과 화합은 정상적인 시절을 살고 정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일이었다.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극단적인 전투성만 돋보였고, 중간은 허용되지 않았다. 6·25 전쟁 중 저질러진 학살의 예비 연습은 이미 40년대 후반에 충분히 이루어졌다. 규모의 차..
헤겔의 법철학 서문에 있다는 글에서 시작해보자. "여기가 로도스 섬이다. 여기에서 춤추어라." 이 문구를 인용한 저자들은 몸이 거하는 일상의 판에서 몸의 이미지와 표현이 이루어지는 방식을 이야기한다. 시각은 다양하다. 인간본연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이미지, 시대에 따라 변하는 몸의 이미지를 따라가려는 인간의 노력, 억압에 저항하는 몸의 움직임과 이미지의 구성, 예술의 방식으로 표현되던 몸의 이미지 등등.. 일상안에 존재하는 몸과, 몸이 움직임으로 채워가는 일상은 역사와 현재의 시간안에서 춤을 추듯 서로 엉겨 존재해왔다. 가끔 나는 내 의식과 분리된 몸을 생각해보곤 한다. 내가 노화의 과정을 거쳐 수명을 다하면 나의 의식과 분리된 몸은 썩어 없어질 것이고 그렇다면 이후의 나의 의식은 어디에 거해야 할 것인가..
Title : Holding Environment : 신의 손길, 그리고 마음가득 빛을. - 이시형 박사님의 위로를 읽고존재 그 자체로 사랑해본적 있는가? 사랑받아본적 있는가? 이시형 박사님은 그러셨다. "인간에겐 고독력 이 필요하다. 난 하나 더 덧붙이고 싶다. 고독력은 "사랑"을 바탕으로 해야한다. 나의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사랑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 사랑하는 내가 있고 사랑하는 그대가 있고 사랑하는 우리가 있는 세계에 대한 사랑 사랑속에 있는 삶 그리고 삶속의 세계에 대한 사랑 남편도 아내도 아이들도 공유하지못하는 나의 일터에 그들의 사진을 놓아두고 따뜻함이 스며드는 미소를 짓기도 그들이 모르는 고통을 겪으며 고뇌하기도 하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나는 끊임없이 고독하다. 그러나 동시에 충만하다...
내용은 생각보다 부실한 느낌이 조금 있기는하지만. 편집과 구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넘기면서 읽기 좋은 구성입니다. 한스미디어 편집부에서 많이 신경쓴 티가 납니다. 조미료와 소스에 대한 이해와함께 기본적인 사용. 그리고 그에 따른 응용과 활용까지 알수있게 구성된점은 흥미롭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 꽤 많은 ! 곳에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요리의 간을 맞추고 맛을 돋우는 568가지 조미료, 소스, 양념을 한 권에다섯 가지 맛의 근원이라 불리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 이 모든 맛을 균형 있게 담고 있는 조미료, 소스, 양념은 요리의 간을 맞추고 맛을 돋우는데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는 요리에 어떤 조미료를 얼마나 넣어야 할지 양념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여러 번 시행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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