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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꼭대기 까치네 집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자랐습니다.이 음반을 들으면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즐거워집니다.우리아이들도 노래를 좋아하고요.친구 아가에게도 선물해 주었더니 노래 좋다고 고마워하네요. 부디 많이 많이 여러사람들이 들어 주어쓰면 좋겠습니다.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에는 아이들 마음속에서 들끓는 온갖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들을 모두 아울러 꽃피워낸 노래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오보에,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해금, 아코디언, 트라이앵글, 탬버린 같은 다양한 악기들을 써서 노래 느낌을 잘 살렸으며, 또한 밥그릇, 숟가락, 냄비 뚜껑, 엿장수 가위, 주판, 워낭 같은 것으로 일상의 소리까지 음악으로 담아냈습니다. 포크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집니다.

나무 꼭대기 까치네 집 은 ‘옷 사줘’, ‘모르겠다’ 등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임길택 선생님은 생전에 글을 쓰실 때 반 아이들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셨습니다. 이번 노래에 나오는 ‘영미’, ‘수경이, 그 가시나’, ‘정숙이네 논둑 도랑가’에서 선생님이 가르친 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CD 01
우리마을에 눈이 내리면
영미의 손
봄이 오는 소리
정숙이네 논둑 도랑가
수경이, 그 가시나
영미
해바라기 혼자 집을 본다
뭐 어때요
갈치사이소
아침숲
부추꽃
나무 꼭대기 까치네 집

매 맞은 날
나 혼자 자라겠어요
완행버스
초저녁별
막장

CD 02
바람아, 바람아, 저 건너 토끼 온다
종달새는 슬프다
다닥다닥 붙은 집
다 까매요
강아지 꽃
동태
옷 사줘
나도 하늘을 날고 싶다
사과나무를 심었지
봄 오면
고추 따기
가을비야, 가을비야
맞고 맞고 맞고
시험지
매미 잡기
모르겠다
딱지 따먹기
아버리 월급 콩알만 하네
술술술
아버지 얼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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