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람들의 증언을 단서로 살인자의 정체를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두뇌 게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0년쯤 세월이 흐른 시점의 독일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탄뇌드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통해, 겉으로는 평화롭고 한가로운 농촌 마을의 이면에 숨겨진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탐욕스러운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비극을 스피드하게 그려내고 있다. 탄뇌드 마을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 단너 농장에서 어느 날 이 농장의 일가족이 참혹하게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고집불통인 데다 약삭빠르고 탐욕스럽다는 평가를 받아온 단너 씨 일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살인의 동기를 가지고 있지만 살인자의 흔적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전형적인 스릴러 소설에서는 대부분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는 불가사의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유능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