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통 작가가 그린 표지의 마르크스는 잠옷 입은 산타클로스 같다. 빨간 산타 복장을 입기 전 파자마 차림의 마르크스의 모습에 끌려 구매한 이 책은 마르크스 = 공산당이란 생각을 바꿔주었다. 마르크스가 가졌던 생각은 실제로 현재 복지 국가들이 채용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마르크스의 이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입문서의 용도로 만들어진 이 책은 가볍지만 유혹적이라서 다 읽고 나면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고 싶어진다. 특히나 마르크스가제시한 독일에서의 공산당의 요구 라는 항목들을 보면 2. 21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는 것, 11. 모든 교통 기관을 국유화하고 무산 계급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16. 국가는 모든 노동자의 생활을 보장하고 노동할 수 없는 사람을 부양한다.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