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래 나보다 더 빨리 학교에 올 수 있는 아이는 아이는 없다. 복도에서 왁자지껄 소리가 들린다. 이제 곧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겠재ㅣ? 난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입꼬리를 올리고 웃는 표정을 지었다. 손을 흔들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다. 이미정 나는 장수풍뎅이 앞에서 발을 뗄 수가 없었다. 기다란 뿔을 높이 쳐들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근사했다. 내 애벌레는 언제 이런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더 넓은 세계, 더 깊은 고민을 만나게 하는 다섯 편의 이야기늘어난 수상작의 수만큼 전보다 더 치열한 심사를 거쳤던 제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그렇게 선발된 단편 우수작 다섯 편을 모은 나와 제이 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전보다 많은 작품을 소개하기에 그만큼 다양한 색깔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작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