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 읽었다. 사자마자 100페이지 정도 읽고 지난 며칠 동안 조금씩 읽다 오늘 다 읽었다. 왜 이렇게 늦게 읽었을까? 다른 책들 읽느라 그런면도 있지만 그냥 재미가 없어서도 크다.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은데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하지만 느낌은 전혀 다르다. 나는을 하루키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에 하나로 꼽을 만큼 좋아한다. 아오야마를 배경으로 재즈바 주인이 우연히 본 어린 시절 첫사랑을 쫓는 이야기다. 굉장히 부내나고 이쪽세계, 저쪽세계, 유토피아 등이 나오면서 리얼리즘 문학이지만 환상문학적인 면도 있다.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가 좋다. 보다는 가볍기도 하고.도 가볍다.보다 가볍고보다 가볍다.우선 이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비극적이지 않다. 지금까지 하루키가 해 왔던 상실, 허무, 결핍, 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