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은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이다. 줄여서 ‘정세청세’라고 이름붙였다. 이 책은 부산의 한 조그만 서점 ‘인디고’의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희망을 꿈꾸며 세상과 소통한 내용을 정리한 자료이다. 정부나 학교가 하지 못하는 인문학 교육을 부산의 한 조그마한 서점이 해내고 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몇 년전에 대학교에서 인문학의 위기를 호들갑스럽게 떠든 기억이 난다. 인문학 위기를 떠들었던 교수님들에게 제안하고 싶다. ‘인디고’서점에 가서 배우라고 말이다. 인디고 서점을 운영하는 분은 젊은 여성분으로 알고 있다. 그 분의 인문학에 대한 꿈과 열정이 부산의 청소년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개 조그마한 서점이 주체가 되어 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