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인 홍보학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국제홍보회사의 일을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실행한다. 한비야씨는 3년 간 알뜰히 모은 돈 2천5백만 원을 종자돈 삼아 세계를 향하여 길을 떠난다.여행을 떠나면서 한비야씨는 세 가지 커다란 원칙을 세웠다. 첫째,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둘째, 한 나라에서 적어도 한 달 이상 머문다. 셋째, 오지마을 중심으로 다니며 현지인과 똑같이 먹고 자고 생활한다. 이렇게 65개국 이상을 다니면서 세상에 좋다하는 곳은 다 찾아다녔다.대륙에서 대륙으로 땅이 붙어 있는 한 육로로만 이동한 2,100일 동안의 여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 티베트에서 한 여행자가 한국의 임실이라는 곳을 얘기하자 한비야씨는 걸어서 우리나라 국토종단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전라도 땅끝마을부터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