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러 입장에서 얘기를 해야겠다.아무래도 특정 집단에게 읽힐 목적으로 쓰인 글이니 나도 그 집단의 일원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재미나다.학생부 종합전형이라는 입시 제도를 전혀 경험하지 못한 사람으로서,수험생을 둔 부모가 아닌 제3자의 입장으로서,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입학 준비 과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지금 입시는 이런 형태로 돌아가는구나", 내지는"서울대 합격생이라더니 이 학생들 대단하구나", 싶은 생각이 한가득.입시를 목전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참 재미나게 읽히는 책이었다.내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한창 열성적인 엄마는 특목고 입학을 위해 공부를 시작한다는 그 시기.누구나 서울대 입학은 너무나 쉽다고 생각하며, 하버드대 입학을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