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약점은 처음에 나오는 프로이트 편에서 드러나는데, 절대 유족이나 간병인 등을 직접 인터뷰 할 수 없는 프로이트를 왜 하필 포함시켰는지 알 수가 없다. 저자의 성향(?)을 잘 드러내는 순간은 프로이트와 프로이트의 처제와의 불륜에 증거가 없다는 구절이었다. 물론 프로이트와 프로이트의 처제 사이의 성행위 장면을 목격한 증인은 없다. 다만, 프로이트가 목욕을 하고나면 아내와 처제가 함께 몸치장을 도와주는 장면을 본 증인은 있고프로이트가 처제를 "나의 아내"라고 소개하는 것을 목격한 증인은 여럿 있다. (프로이트는 융 등등이 모여 있는 공식적인 만찬 자리에 처제를 데리고 나와서 아내라고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준 적이 있었는데 프로이트의 제자들, 융 등등은 프로이트의 아내의 얼굴도 알고 있고 처제의 얼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