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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족의 독립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했던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전문을 접하게 되었다. 우연케도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을 어느 때보다 강조하는 요즘의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는 책 선택. 객관적이고 계몽적인 성격을 띄고 있으면서도 민족에 대한 강한 애정과 긍지가 느껴지는 해석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물론 탄압속에서도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그의 마음과 학자로서의 풍부한 식견에 존경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고.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시대별로 고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총론 1장에서는 역사는 아와 비와의 투쟁이며 상속성과 보편성의 속성을 지닌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짚는 것부터 시작하여 상고사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서구 등 외세의 침입을 극복하는 원동력을 얻고자 하였다. 화랑도를 제압하고 몽골의 지배속에 독립사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대주의 성향의 김부식의 삼국사기가 정론인 양 펼쳐진 점을 맹렬히 비난하는 대목이 눈에 띄었다. 또한 동국통감 동사강목 외에는 고금을 회통한 책이 없고, 오로지 한 왕조의 흥망을 전말로 하는 것에 유감을 표현한다. 냉정한 두뇌로 평하건데 조선시대의 수많은 정쟁들은 나쁜 습속으로 국민과 나라를 해친 통탄할 사료임도 명쾌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비석 고서적 등 역사자료의 수집과 인용에도 객관적이고 통찰력있는 학자로서의 명석함이 돋보인다.큰 강 주위에서 발원한 문명에 조선의 최초를 개척한 부여, 그리고 단군의 전성기가 기원전 10세기부터 5백여년간 이어진다. 그 후 삼조선의 시대와 그 분열의 과정은 생소했던 부분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각종 민족들과의 얽힌 관계가 상당히 복잡하고 사료가 부족하여 늘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시비가 잦다고 한다.열국시대는 부여 사군 낙랑의 시대다. 이를 뒤이어 고구려 백제 신라가 건국하게 된다. 중반부터 후반부까지의 내용은 익히 잘 알려진 내용이 많아서 익숙했다. 특히 고구려를 둘러싼 수많은 국가들과의 관계를 서술한 부분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은 결국 외세를 끌여들여 나라를 망친 세력들이 주도한 것이고, 이들은 모두 비아에게 굴복하여 아를 버린 죄인으로 보았다. 이는 일제 강점기 위정자들이 나라를 팔아 먹은 것에 대한 비판도 함께 묻어있기 때문이리라.전반적으로 문체가 다소 옛스러워서 술술 읽히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몰랐던 복잡다단한 우리민족의 상고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민족의 번영과 독립을 위해 절대 외세와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교훈이 뇌리에 남는다.
조선상고사; 朝鮮上古史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조선상고사 (朝鮮上古史)는 신채호가 저술한 한국 상고사에 관한 책이다.
제1편: 총론
제2편: 수두 시대
제3편: 삼조선(三朝鮮)의 분립 시대
제4편: 열국의 쟁웅(爭雄)시대(대(對) 한족(漢族) 격전시대)
제1장: 열국(列國) 총론(總論)
제2장: 열국(列國)의 분립
제3장: 한 무제(漢武帝)의 침입
제4장: 계립령(鷄立嶺) 이남의 두 신국(新國)
제5편: 고구려의 전성시대
제6편: 고구려의 쇠미와 북부여의 멸망
제7편: 고구려·백제 두 나라의 충돌
제8편: 남방 여러 나라의 대(對) 고구려 공수동맹
제9편: 삼국 혈전(血戰)의 시작
제10편: 고구려와 수의 전쟁
제11편: 고구려와 당의 전쟁
제12편: 백제의 강성과 신라의 음모
총론은 1924년에 완성되었으며, 1930년의 조선사연구초 발간에 이어 1931년부터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그 내용이 불완전하여 연재를 중지하고 수정하여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건강 악화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연재는 계속되어 신채호 사후인 1948년에 총 12편의 단행본으로 종로서원에서 출간되었다.
역사를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 묘청의 난을 ‘조선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으로 주장하였음이 널리 알려져 있다.
프롤로그
제1편: 총론
제2편: 수두 시대
제3편: 삼조선(三朝鮮)의 분립 시대
제4편: 열국의 쟁웅(爭雄)시대(대(對) 한족(漢族) 격전시대)
제1장: 열국(列國) 총론(總論)
제2장: 열국의 분립
제3장: 한 무제(漢武帝)의 침입
제4장: 계립령(鷄立嶺) 이남의 두 신국(新國)
제5편: 고구려의 전성시대
제6편: 고구려의 쇠미와 북부여의 멸망
제7편: 고구려·백제 두 나라의 충돌
제8편: 남방 여러 나라의 대(對) 고구려 공수동맹
제9편: 삼국 혈전(血戰)의 시작
제10편: 고구려와 수의 전쟁
제11편: 고구려와 당의 전쟁
제12편: 백제의 강성과 신라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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