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배고픔의 자서전

lhba 2024. 2. 22. 23:16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을 읽고 난 뒤 읽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나는 아멜리 노똠브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아야 겠다 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 된다저 작품과 마찬가지로 자전적 글이지만 그것보다 더 긴 시간을 썼고(진짜 자서전 같다) 좀 난해하다이젠 아멜리의 작품에 대해서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붙이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Amelie Nothomb> 그 자체가 빛나는 작품이고 미사여구 그 자체다
현대 프랑스 문단을 주도하는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자전적 소설

배고픔의 자서전 은 지금까지 출간된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들 중에서 자전적 색채가 가장 짙은 작품이다. 심지어 이름마저 〈아멜리 노통브〉인 주인공의 이야기는 작가가 걸어 온, 혹은 우리에게 알려진 그녀의 삶의 궤적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1967년 일본 고베 출생,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방글라데시, 미국 등 세계 각지를 떠돌며 어린 시절을 보낸 후 라틴 철학을 공부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됨.〉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을 단순히 성공한 작가의 자서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치게 작가 〈아멜리 노통브〉를 간과하는 일이 될 것이다.

마치 그러한 우리의 생각을 알고 있기라도 하듯이, 이야기는 엉뚱하게도 전체적인 줄거리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는 오세아니아 군도에 자리한 섬나라 바누아투로부터 시작된다. 성공한 작가인 주인공은 오세아니아에 실제로 존재하는, 역사상 한 번도 기근을 겪은 적이 없는 풍요와 고립의 섬 바누아투의 한 작가로부터 분노에 찬 편지를 받는다.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

8년 전 주인공은 대학원을 다니면서 방세와 생활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다 그를 만났다. 남자친구와 헤어져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다. 모닝씨는 물건을 보고 그 모양이나 느낌 등을 속삭이듯 녹음해서 달라고 하며 물건이 든 상자를 건넸다. 처음 받은 상자 에는 약간 때가 묻기도 하고 얼룩진 장갑은 작아서 손에 맞지 않았는데 그것에 집중하고 원고를 쓰다가 밤이 되었을 때 비명 같은 것을 들었다. 두 번째 상자에는 얼룩진 솜뭉치와 세 번째는 거울이

fsergtff.tistory.com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2

1만 시간 시리즈가 계속.계~~~속 대출 중이어서 못 빌리고 있다가.도서관에 들어온 거 보고 브라더가 대신 빌려온 책.쉽게 쓰여 있어서 티비 보는 기분으로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이틀 정도 만에 다 봤다.박민우는 지구를 웃게 만드는 여행자다. 「연합르페르」는 박민우의 글을 그렇게 평했다. ‘신이 내린 주둥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박민우가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에 이어 두 번째 긴 여행을 끝내고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를 출간했다. 5년 만이다. 1만 시

misf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