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 시리즈의 첫번째 책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두번째 책이 출판되어 읽어 보았다.1편보다 두꺼운 책의 두께는 약간의 압박감을 주지만 내용은 재미있다.1편에서 불교의 여러 스님들의 주장과 행태를 비평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불교의 테두리를 벗어나 다른 종교의 환망공상까지 비평하고 있다.나 같은 전국구 불자들은 절대 알수없는 여러 스님들의 뒷 이야기는 재미있었다.또 단 도 와 같은 책에서 나오는 종교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는 기인열전 같은 분위기라 재미있었다.저자는 종교에 정말 관심이 많고 불교외에 다른 종교들의 뒷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책을 읽으면서 오래 전에 읽은 리차드 도킨스의 God Delusion 과 어투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그리고 저자의 이외수씨에 대한 비난은 좀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사실 이외수씨가 트통령인 것 맞고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있는 것도 맞지만 그와 소통하는 사람들이 이 작가의 주장을 무조건 믿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 세대가 Marvel 과 DC Comics 에 열광해서 족보까지 외우지만 그 세계를진짜로 믿는 것은 아니다. 그저 스토리를 즐기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외수씨의 기행도 젊은이들을 그냥 즐기는 것 같다. 어디까지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일수도 있다. 그 나이에 이르기까지 철들지 않고 자유로운 상상을 하는 그의 삶이 부러울 수도 있다. 그의 환망공상적 주장이 마블 이나 해리포터 시리즈 보다 체계적이고 거대한 규모가 아닌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역사회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그를대우하자이외수씨는 본인의 상품가치를 알아보고 소설보다는 본인 자신을 상품화 한 것이다. 인간의 환망공상이 mental food라는 저자의 주장에 격하게 공감한다. 독서자체(특히 소설)가 환망공상이기 때문이다. 어떤 스님이 말씀하셨다. Thinking is so sweet.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날이 갈수록 이해하게 되었다. 전편보다 수학적 부호가 많이 나와서 반발심을 일을 킬 때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책이다.주식 이야기도 좀 나와서 왠 주식?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저자의 전공이 수학이라는 걸 상기하고 이해가 되었다. * 사족 : 이 책에 소개된 미국 수정 교회의 창립자 로버트 슐러는 2015년에 사망했다. 비록 교회는 파산해서 건물이 카톨릭으로 넘어갔지만 장례식은 수정교회에서 치뤄졌다. 우리나라의 점점 거대해지는 대형교회를 볼 때마다 수정 교회의 운명이 생각난다. https://en.wikipedia.org/wiki/Robert_Schuller* 내가 생각하는 환망공상을 파는 사람 순위(가장 양심적인 순서) 1. 작가 : 책을 사면 영화나 노래보다는 오랜 시간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반복해서 읽을 수 있다.다른 사람에게 줄수도 있다. 심지어 도서관에서 빌리면 공짜다. 소설가들은 대놓고 뻥치는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믿을까말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2. 연예인 : 콘서트에 가거나 영화를 보는 두세시간 정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 어쨌거나 자신의 노력에 의해 얻어진 능력으로 환망공상을 판다. 미래가 아닌 그 시간에 비용에 대한 댓가를 바로 지불한다. 3. 정치인 : 3,4년 후의미래를 판다. 진짜 그들의 말이 이루어 질 확률은 낮지만 그래도 이루어지는 것도 가끔 있다. 국민에 대한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더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4. 종교인 : 눈에 보이지도 않고 검증할 수 없는사후 세계를 판다. 마케팅의 신이다.
진화론과 과학, 수학으로 종교적 망상을 깨뜨리다!
과학기술의 한계에도 동시대인의 박해를 견뎌낸 철학자에게 바치는 헌사
과학이 숨막히는 속도로 놀랍게 발달해왔는데도, 그리고 지금도 발달하고 있는데도 과거의 환망공상(환망공상幻想·妄想·空想·想像)에 집착하는 종교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비판한 책이다. 그러나 저자 강병균은 환망공상 그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환망공상 속에서 찬란한 보석 같은 진리가 출현하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환망공상일수록 더 충격적인 진리를 드러내는 법이다.
이 책은 인간이 하찮은 미생물로부터 출발하여 어류·파충류·포유류·영장류를 거쳐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해왔다. 그러면서 남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남을 잡아먹기도 하는 아수라장의 와중에, 35억 년 만에 빛나는 문명을 이룩한 인간을 위한 찬사로 쓰인 글이다.
서문 9
진화론과 종교
한탕주의 21|자궁子宮은 영웅 지그프리트의 대웅전大雄殿 27|해마 수컷의 임신 40|최후의 수단 44|이복형제 펠리컨 51|뻐꾸기의 탁란 대한민국 최대 종교는 무속 57|홍길동의 옥수수 뛰어넘기와 점오점수 62|일체중생실유소성一切衆生悉有?性 68|자타카 티라노사우루스경經 74|핵무기로 무장한 신중단의 호법신장: 히치콕 신중탱화 79|강간强姦과 코카콜라 83
과학과 불교
불교의 우주관과 280억 개의 천국과 1,360억 개의 지옥 95|지옥, 그 어처구니없는 협박 107|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하늘나라와 지옥 117|환상팔과 영혼, 환상통과 지옥 122|인류 최초의 업이론 검증 실험 124|상대성이론 다중우주 중음신 128|지구의 중음신은 태양계에만 환생 136|기도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140|자뇌성가 임의의 각의 3등분과 영구동력기관 142|자뇌성가自腦成家 임의의 각의 3등분과 영구동력기관 142|인식 지평선 145
물고기와 깨달음
붕어의 깨달음 153|서유구와 파블로프 159|다정 김규현의 황금물고기 160|고래와 여래장과 무아사상 165
극락은 어디에
서방정토는 어디 있는가 171|아미타불의 신도시 신행성 173|극락까지 거리 187|눈빛만 교환해도 애가 생긴다: 불경의 환상적인 잉태 189
도道와 술術
벽오금학도碧梧金鶴圖 197|도고마성道高魔盛 201|도道 다르크 신민주 205|축지법 211|재래식 화장실과 도道와 술術 215|상한 음식 219|무정설법과 소동파의 오도悟道 221|일수사견一水四見 224|순자: 허일이정 위지대청명虛一而靜 謂之大淸明 226|안수등정安樹藤井 230|항아리와 깨달음 233|모습과 음성을 넘어서 235
진화론과 시경
진화론과 시경; 야유사균 241|일부일처 새, 일부다처 새 248|레스트리스 침팬지와 종교적 수행 253|레스트리스restless 침팬지와 종교적 수행 253|아름다움과 대칭성 258|비대칭성 262|세렝게티 초원은 불의가 판치는 곳인가 265|우린 서로 부러워요 268|타심통他心通과 산통産痛 271|생존을 한 자아에 담지 마라 275
사랑의 기원
사랑의 극한 281|분리와 환희 291|사랑의 기원 294|사랑 그 숨겨진 이유 「고린도전서」 297|멋모르고 유지된 인류 299|부지깽이와 황금률 303|등산 306|침팬지의 미의식과 인간의 미의식 308|미러 셀과 대자비심 309|관세음보살과 알피니즘 313|뿌리 깊은 지혜, 샘이 깊은 자비 320|군집생물 322|돈과 사랑 326|남녀 수명차이와 종교의 기원 329|반품과 환불이 가능한 사랑 332
종교와 파생상품
종교는 파생상품 337|종교상해보험 및 종교복용 부작용 주의문 344|파스칼의 웨이저도박와 사후死後보험 353|블랙스완: 걸려면 제대로 걸어라 355|파생세계 359|파생세계 II 362
심리학과 종교
법정 스님 상좌의 미라가 된 고추 367|동종요법 370|오병이어 기적과 동종요법 기도 372|생전의 행복은 사후에 결정되는가 375|제철 과일과 제철 인생 380|하마터면 교주가 될 뻔한 사연 385|기억상실형벌과 윤회 391|전생 기억 진화 395|유심윤회唯心輪回 407|단멸론 410|친절한 돌팔이와 불친절한 돌팔이 415|사이코패스와 요가성자 419|안톤 신드롬 425|자폐신autistic god 433|허깨비는 허깨비로 처리하라 436|공업 술주정뱅이 주인의 폭음에 낙담한 별업 간의 노래 441|꿈은 왜 엉뚱한 그림들로 이루어지는가 445|기도는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달래는 것이다 452|고통으로 인하여 인간이 존재하고 보살이 존재한다 472|명가명 비상명, 도가도 비상도 476|관성의 법칙과 조삼모사 481|종교의 근간根幹 491
깨달음 그 이후
부처님과 아라한들은 왜 깨달은 뒤에도 선정을 닦았는가 497|습習의 무서움 503|허운 스님의 고통 507|금강경과 치매 511|무위법과 신의 은총캘비니즘 515|치타의 아름다움과 신新백골관 519|깨달음의 뫼비우스띠 526
연기장 인과장 벡터장 마음 의식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환상: 101마리 원숭이 531|인과장과 연기장 539|인과장과 연기장과 중력장: 시차 541|이사무애·사사무애와 벡터장 545|마음은 하나인가, 아니면 여럿인가 549|의식이란 무엇인가 553|다윈과 부처님 556|돈, 무아론, 돈즉시공 공즉시돈, 돈즉시색 색즉시돈, 돈즉시물 물즉시돈 566
환망공상과 모순
환망공상은 멘탈 푸드mental food 573|환망공상은 멘탈 푸드mental food II 580|경주남산의 희귀한 화석 584|이외수 그 환망공상의 정수 589|청화 스님의 스승 금타 화상의 망상 595|마지막 신선 우학도인 권필진의 망상 606|대행 스님의 비행접시는 도솔천에서 날아오는가 612|종교적 천재들의 어처구니없는 무지와 그 무지를 숭배하는 추종자들 619|서암의 천지가 개벽해도 소멸되지 않는 영원한 존재인 ‘지켜보는 놈’ 불생불멸不生不滅하고 항상 현존목전現存目前하는 ‘그놈’ 626|계룡산 신도안의 옥황상제들의 모임 639|이 땅은 우리 땅이 아니다 642|천지여아동근天地與我同根 650|창우주기創宇宙記: 더 없이 높은 신 나 니르사 메텔라이노돌롱 653|가능 신可能 神 658|환망공상과 시詩 661|모순矛盾 663
에필로그 677
찾아보기 679
- Total
- Today
- Yesterday
- 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 [고화질세트] Q.E.D. 증명종료(큐이디) (총50권/완결)
- 모든 지식의 시작 1 전쟁사 문명사 세계사
- 세븐 파워 교육
- 세월호를 기록하다
- 내 사랑 울보 (전2권/합본)
- 기적의 자연재배
- 펭귄 클래식 시리즈 세트
- [세트] 데일 카네기 시리즈(전5권)
- ‘후지츠보’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 아르장 카레르 (하) 특별 합본 세트
- 불꽃처럼 1권
- 파충류 양서류 종이접기
- 맥심 MAXIM 2017년 04월호
- 자기만의 방 - 문예 세계문학선 090
- 하백의 신부 21
- 마이클 더다의 고전 읽기의 즐거움
- 비서 취업 시크릿 노트
- 닥터 잉글리쉬 문법 품사 문장구조 세트
- 로마혁명사 1
- 혜성의 냄새
- 그대와 사랑을 거닐다
- 호위무사의 남자 1
- 먹는 존재 시즌2 (1)
- 이세계라면 니트가 일할 거라고 생각했어? 1
- 마스다 미리 베스트 컬렉션
- 실록에서 찾아낸 조선의 민낯
- 갈림길에서 듣는 시골 수업
- 좋아 싫어
- 조선상고사; 朝鮮上古史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숲으로 숲으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