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으로 종교와 관련된 분들의 책을 포스팅 하는 것 같은데, <그 사람 추기경>은 소담출판사 평가단으로 읽게 된 책이다 ♡ 매주 미사에 참석할만큼 독실한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나는 중학생 때 세례도 받았고, 새로운 지역에 머무를 때마다 성당을 꼭 찾게 된다. 미사는 참석안한지 몇 년은 된 것 같다-,.- 엄마는 성모회 활동도 하시고, 미사에서 해설을 하실 정도로 성당을 열심히 다니시는데, 나나 아빠, 남동생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한 적은 한 번도 없으셨다 :) 엄마가 그렇듯 나도 모든 종교를 존중한다. 그래서인지 스님이 쓴 책이나 천주교 책이나 어떤 책이든 수용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다만, 길거리나 모임에서 무턱대고 종교를 권유하는 건 거부감이 든다ㅜ.ㅜ...) 검색하기 전엔 몰랐는데 <그 사람 추기경>은 2014년에 다큐멘터리 영화로 먼저 제작되었다. 2016년,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7주기를 맞이하여 같은 이름으로 이 책이 출판되었으며,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함께한 아름다운 인연 17인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그의 젊은 시절부터 병상의 모습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모습부터 모르고 있었던 모습까지, 17인들이 전해주는 따스한 추억과 증언으로 그의 따뜻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7주기 우리 안에 온전히 살아 있는 추기경을 만나다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7주기를 맞아 책 그 사람 추기경 이 출간됐다. 이 책 그 사람 추기경 은 2014년 개봉한 영화 「그 사람 추기경」 속 인터뷰를 엮은 책으로, 선·후배 신부와 주변 지인, 조카 등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하는 17인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들은 모두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웃고 울며, 그의 생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던 아름다운 인연들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김수환 추기경의 다양하고 소탈한 면면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추기경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우상화될 것을 우려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영화로 남겨두려 했던 것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17인 또한 아주 진솔하고 담백하게 추기경과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그 추억 속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때론 태평양전쟁에 끌려간 이십 대 청년으로, 때론 마흔 초반의 패기 넘치는 젊은 사제로, 때로는 종손녀의 초등학교 입학 소식에 기뻐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담담하게 전해지는 이 아름다운 추억들은 신자와 비신자를 떠나 읽는 이로 하여금 푸근한 위안과 희망을 느끼게 한다.늘 사랑을 이야기하던 그 사람, 김수환 추기경 사랑의 모자이크로 완성된 그와의 추억들가난한 사람을 위하면서도 진정 가난하게 살지 못해 죄스럽다고 하던 그 사람, ‘세상 속의 교회’를 지향하며 종교인의 양심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온 그 사람, 소리 없이 ‘와앙’ 하고 천진하게 웃던 그 사람, 해변 물놀이 중 ‘이곳이 에덴 같아’ 하고 아이처럼 기뻐하던 그 사람, 가족과는 냉담하게 거리를 두었던 그 사람…….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에 대한 각각의 기억들이 모인 이 책 그 사람 추기경 은 당연하게도 사랑의 모자이크로 완성된다. 늘 사랑을 이야기하던 그 사람, 추기경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추천의 말_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추천의 말_차동엽 신부
들어가는 말
그 사람, 추기경을 기억하는 사람들
*인터뷰*
강우일 주교
박신언 몬시뇰
송광섭 신부
김정남
김형태 변호사
두봉 주교
고찬근 신부
김병기
문정혁
윤공희 대주교
이단원
김영균 박사
김상진 신부
신명자 이사장
정하권 몬시뇰
장 익 주교
이해인 수녀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