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문명이라고? 우리시대 문명이 탄소로 이뤄졌다는 것인가?(나는 문과다.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선뜻 와닿지 않았다.) 더군다나 문명을 이야기하는 책이 이렇게 작고 얇아도 되는 것일까? 빈약하고 가벼운 이야기인 것 아닌가? 하는 편견도 잠시 들었다. 하지만 우선 출판사가 까치라는 점.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추천받은 책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안고 이 책을 펼쳤다. 화학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잠시 겁을 먹기도 하고, 중간 중간 과학이야기에서는 문과를 나온 나로선 약간의 어려움이 있기는 했으나 문과 출신의 독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또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한번도 탄소가 무엇인지, 우리 문명이 어쨌다는 것인지 생각해본 적 없는 시각이었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문명사를 죽 읽어 볼 수 있어 새롭고..
책 소개로 보았던 삽화가 마음을 사로잡아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귀엽고 사랑스런 양들을 단순하면서도 특징을 살려 표현했다. 나와 딸은 둘 다 양띠라서 양 캐릭터는 소품까지 눈독을 들이는데 양이 가득한 책을 보고 반할 수 밖에 없었다. 채색없이 검은 펜으로만 그려낸 것은 오히려 풍성함을 더하고 상상력을 북돋아준다. 까만 글씨들도 그림의 한 부분처럼 조화롭다. 안경낀 소녀의 양털같은 머리털도 미소를 짓게 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하면서 세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양을 한 마리씩 뛰어오게 해야 할지, 수가 늘어가면서 늘어난 양이 함께 오게 할지, 둘 중에 무엇이 맞는 방법일까 한동안 고민했던 것도 기억한다. 책을 읽다보면 그 답도 찾게 된다. 양들로부터. 잠이..
90년대 개미 를 통해 접하게 된 베르베르의 그 상상력과 기발함에 홀딱 반해서... 비교적 다작인 그의 작품들을 2000년대 말까지는 계속구입해 읽었는데....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그의 독창적인 시각은 여전히 날카로웠지만... 뭐랄까...점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이 떨어진다고 해야 되나... 화자는 재밌다고 얘기하지만... 듣는 이의 경우첨에는 호기심을 가졌다가도 뭔가 점점 지루해지는 그런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고.. 결국 더 이상 그의 작품을 손대지 않게 되었다. 잊혀진 작가 중 하나였던 그의 작품을 나온지 무려 7년이나 지나서 읽게 되었다.베르베르의 단편선이라는데 호기심이 생겨 다시 접하게 되었는데..... 나이가 들었어도 그의 사고력은 여전히 반짝반짝 한 것 같다. 하지만 그반짝이는 소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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