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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왕국을 찾아서
몬순은 대륙과 해양의 열용량 차이와 지구 자전에 의해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현상이다. 보통 여름에는 남서풍과 많은 강수량이, 겨울에는 북동풍이나 북서풍에 춥고 건조한 기후가 나타난다.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북서 태평양, 호주,북미, 남미, 아프리카 까지 몬순지역을 넓히는 개념이 등장했다. 지구상 대부분의 지역이 몬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 몬순의 주기성이 많은 인류문명에 영향을 주었다. 비슷한 시기에 내리던 비가 안 오면 가뭄이 들고 기근이 닥쳤으며 그 결과 국가나 민족 혹은 문명이 멸망하기도 했다. 몬순은 생명 그 자체였다."상상의 왕국을 찾아서"는 바로 이 몬순작용에 흥망성쇠를 보였던 민족과 국가의 자취를 찾는다. " 초원 지대에서 사람들의 숫자는 물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
하늘에서 조감하는 장대한 인류의 지구사
언덕에서 조망하는 중앙아시아 초원의 온갖 집단의 흥망성쇠사
쥐구멍에서 듣는 인간들의 내밀한 역사!
‘훈족’, ‘몽골족’, ‘투르크족’
3대 유목 민족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의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쓴
러시아의 전설적 역사가 구밀료프의 대표작!
칭기즈칸 제국의 탄생 이야기를 전하는 원조비사 는 정사가 아니라 왜 ‘뒷담화 형식일까?
러시아 탄생기인 이고르 원정기 는 왜 몽골의 유럽 원정을 빼고는 해독되지 않을까?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있던 십자군은 왜 몽골족을 ‘야만족黃禍’으로 조작했을까?
예루살렘을 몽골족의 위협으로부터 구한 것이, 이전의 몽골족이 노예로 팔아버린 이집트의 맘루크들이었다고?
몽골이 유럽을 위협하고 있을 때 ‘아시아 한가운데 기독교 사제-왕이 다스리는 왕국이 존재한다’는 전설이 유럽을 떠돌았다. 이 상상만큼 인류의 역사를 파란만장하게 격동시키며 복잡다단한 이야기를 엮어낸 전설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전설을 추적하는 ‘지리학자-역사학자’ 구밀료프의 시선은 어마어마한 시공간을 넘나들다가 어느덧 원조비사 와 이고르 원정기 에 현미경을 들이대는 문헌학자로 변신한다.
지구사와 미시사를 정교하게 교직한 이 놀라운 책은 중국과 유럽 그리고 중앙아시아 역사를 넘어 역사 자체를 보는 우리의 시선을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채워준다.
[네티즌 리뷰, 상상의 왕국을 찾아서 : 네이버 책]
http://blog.naver.com/hancock1983/221310073232
서문 13
서언 15
1부 책상의 삼면경
1장 문헌 연구를 넘어
책을 읽는 것에 관해 23
신빙성 있는 거짓말 25
떠오르는 난제들 30
연구의 도정에 서서 36
이제 종합을 위해 39
2장 지리에 관한 보론
땅과 사람 47
대기와 물 51
진실에 이르는 길 56
3장 역사 속으로의 길
중국의 만리장성을 따라 59
스텝 비잔티움 71
2부 조감의 삼면경
4장 암흑의 세기(861~960년)
한 세기의 종말 87
새로운 리듬 94
제3세력 98
비가 역사에 개입하다 106
경쟁자들 111
요 제국 117
음식과 향신료 121
공간적 분석의 시도 124
5장 산산이 조각난 침묵(961~1100년)
중국의 만리장성 옆에서 131
서쪽 138
북서쪽 142
북쪽 오아시스 144
초원 지대 유목민들 150
언어의 기만 153
자유를 위한 전쟁 157
요한의 왕국의 원형 165
민족학적 일반화의 시도 168
6장 전설의 영웅을 예고하다(1100~1143년)
다른 접근법 171
한 군주의 경력 172
칸의 운명 178
사제-왕의 등장 187
요한의 왕국 194
3부 언덕의 삼면경
7장 ‘다비드 왕’의 용기와 파멸(1143~1218년)
거울 속의 반영 207
나이만과 케라이트 214
12세기의 몽골족 219
불운 221
역사적 논평 227
분석 시도 233
테무친과 자무카 241
대大쿠릴타이 247
명성과 파멸 252
재개된 환상 258
8장 꿈의 상실(1218~1259년)
언덕에서 바라보는 것의
장점과 단점 261
결과와 원인 268
관성의 힘 275
파쟁 278
가혹한 현실 289
설화가 실화가 되었을 때 293
9장 정복자를 다루다(1259~1312년)
황색 십자군 299
기독교인들의 새로운 적 303
키트-부카 노얀 307
중국에서의 전쟁 310
두 개의 쿠릴타이 312
아릭-보케 316
카이두 318
나야 320
조지 혹은 코르쿠즈 왕자 324
우화 대신 진실 327
저자의 접근법과 회의론의 근거 333
4부 쥐구멍의 삼면경
10장 비사 의 저자의 취향과 공감
의심의 이유 339
출구의 모색 344
장르 문제 352
인물들 355
의심할 권리 365
결론 368
11장 자무카 세첸 연구
왜 이것이 중요한가? 373
바이다라크벨치르의 현장에서 375
그래도 나는 이 사료들을 믿지 않는다.
이유는 이 때문이다 379
케라이트족과 나이만족 사이에서 384
자무카의 몰락 389
생각의 이유 392
역사에 대한 믿음 396
12장 하나 속의 둘
편견의 해로움 399
‘흑신앙’ 400
몽골 신과 그 성격 403
하나 속의 둘 혹은 이원성? 407
악마의 많은 얼굴 411
신앙의 원천에 대한 탐색 418
본교 423
종교가 아니라 신앙이다 426
샤머니즘이 아니다 428
5부 생각의 나무의 삼면경
13장 자기기만을 극복하려는 시도
말로 표현된 사상 435
당혹스러움 438
미지의 땅 444
킨 446
킨의 화살 449
몇 마디 더 454
트로얀과 디브 456
상상의 나무 466
카얄라와 칼카 468
알갱이와 껍질 475
폴로츠크의 비극 482
이고르 군주의 순례 485
시인과 군주 488
14장 공간-시간 도표
한 인문학자와의 대화 495
공시적인 표 499
역사적 민족지 500
시간의 과학으로서의 연대기 526
15장 가설의 구축
여기서 무엇이 잘못일까? 535
민족학 538
재검토 시도 543
해석의 시도 551
일반화 시도 555
독자에게 드리는 몇 마디 565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9~13세기의 세계 연표 502
8~10세기 대초원 지대의 부족 지도518
12세기 중앙아시아 지도 519
12세기 중반의 종교 분포 지도522
몽골 울루스의 해체 지도 524
참고문헌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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